공식제소요구 6차집회-부산해운대 (2014/10/11)

Korean Movement

공식제소요구 6차집회 - 부산해운대

 

October 11, 2014

Yuna Gallery

Written by 디셈버

Edited by SochiScandal.com

 

 

▼ 부산 집회 공지글 (2014.10.04.)

 

<CAS 제소 이번 집회>


장소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날짜는: 10월 11일(토요일)

시간은: 오후 2시~ 오후 5시

 

 

 

함께 쥐는 주먹의 뜨거움


손에 손 잡으면 그렇게 맘이 통해서
손길이 마음길이 되기도 합니다.
차가운 손끼리 만나서 더운 손이 됩니다.
손에 땀이 차도록 함께 하면
맞잡은 손끼리는 나아갈 길도 절로 압니다.
맞잡은 손으로 알아가는 세상길, 인생길
혼자 부르쥐는 단주먹의 외로움을 생각하면 그 손
놓고 싶지 않습니다. 함께 쥐는 주먹의 뜨거움.
 

- 이철수 판화 <연대>中

 

 

 한때는 무심하게 들리던 말들이
어느 순간 더 크고 또렷한 목소리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요즘은 저 글이 감격스럽습니다.
세상에 고립된 존재란 없다지요.
살면서 비록 혼자인 듯하나
네가 있기에, 또 내가 있기에
우리는 이처럼 가슴 뜨거울 수 있겠지요.


 그동안 백방으로 다음 집회 장소를 수소문해 보았습니다.
울산과 경주를 거쳐서 결국엔, 다시 부산을 최종 목적지로 정하고
수차례에 걸쳐 지인들께 문의도 드리고 답사도 다녔습니다.
서울역 집회와 평창 집회에 이어 나 또다시 그런 뜨거운 외침을 보여주고 말겠노라!
나름대로 꿈과 자부심과 포부를 안고서 말이죠.
못할 것 없지요. 맞잡은 손끼리라면요.
우리 그렇게 함께 쥐는 주먹의 뜨거운 맛을 보여줍시다!


 아무래도 혼자서는 그 힘이 너무도 미약합니다.
그러다 보니 때로는 지치고 주눅이 들고 의지가 꺾일 때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밭을 일구는 심정으로 뚜벅뚜벅 내 길을 가고 말겠다는 각오가 되어 있지만
그 길에 뿌리가 자라고 싹이 트고 우리가 모두 원하는 결과를 꽃피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합니다. 더욱이 그것이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나라와 정의를 위한 것이기에 감히 여러분께 손을 내밀어도 보는 것이겠지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새 피겨 시즌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일반인들에게 소치스캔들을
알리기 위해 "소란을 피웠으면(make noise)" 좋겠습니다.


 그리고 "Tiziano Virgili" 박사님의 위 전언이 온 국민의 의지로 실천되기를 바랍니다.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마음으로나마 함께 해주셔도 좋습니다.
한 줄 댓글로 대찬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박차고 나오셔서 기꺼이 손을 잡아주신다면 더욱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보여주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지가 이미 우리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결실일 테니까요.
마음과 마음이 의기투합했으니 세상이여 어쩔 것인가!

 

 

 

 

▼ 부산 해운대 입니다 (2014.10.11.)

 

 

 

 

▼ 부산 해운대 집회 후기 (2014.10.12.)

 

"행복의 필수조건은
사랑할 무엇이 있고
해야 할 무엇이 있으며
간절히 바라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이다."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입니다.
그리고 저는 요즘 행복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위한다는 것이
결국 나 자신에게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다 준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간절히 바라는 목표를 향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야겠다는 다짐도 새삼 가져봅니다.

 

 

 


이번 부산 집회 준비는 긴 시간 동안 발품을 팔았고 머리도 굴렸고 공도 많이 들였습니다.
특히 낯선 사람들이 내미는 전단지에 대해 단호하고도 인색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거부반응을 줄여볼 수 있을까 고심한 끝에
승냥이들의 억울한 심정을 담은 "억울하오 노트"를 자체 제작 주문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에게는 전단지에 리본을 묶어서 이 드르븐 승냥이들의 성의 만큼은
도저히 무시를 할 수 없게끔 나름 깜찍한 도발(?)을 감행, 밤새 혼자서 리본 묶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반지갑만한 귀여운 수첩을 준비해서 대한민국에만 있는 소소한 인심까지
함께 건네주었습니다. 반응은 당연 좋았다고 자부합니다.


노트 디자인을 맡아준 미래의 일러스트 디자이너 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어려운 제의를 마다않고 하룻밤새 이렇게 뚝딱 작업을 해주셨어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앞으로 자주 괴롭혀도 될까요? ㅋㅋ

 


 

 

 이렇게 저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서둘러 부산 해운대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완벽한 장소라고 생각했던 나의 계산은 완전 바닷가 모래성처럼 허물어져버렸...
잠깐 사이에 나의 콧구멍, 귓구멍, 얼굴이며 목덜미까지 바람에 날려온 모래로 온통 뒤덮이고 
다들 우왕좌왕하는 사태가 발생했지 뭐에요.

 그때 행복한사람님이 무인매표소 부스를 보더니 저기가 어떨까요?
오호, 바로 저거야. 담당 경관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두 말 없이 기분 좋게 허락을 해주셨습니다.
역시 하늘은 무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일사천리로 각자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외국인들은 평창에서 바흐를 만났던 단기알바생이 맡아주셨고
부산에서 참석해주신 여대생 승냥님은 간식 하나 입에 대지 않고 고픈 배를 주려잡고 
열심히 서명 테이블 앞에서 제소 촉구 서명운동을 외쳐주셨습니다.
진주에서 참석해주신 보리문디님은 오시자마자 전단지를 한 웅큼 잡으시더니
인적 많은 쪽으로 가셔서 마치는 시간까지 묵묵히 전단지를 배포해주셨고
'울산 남승냥'님과 '300K'님, '스뎅계란'님, '행복한사람'님 모두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의지를 맘껏 불태워주셨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내국인 외국인 승냥이들 할 것 없이 서명에 참여해주시는 발길이 계속 이어졌고
저희는 차마 정해진 시간에 집회를 마무리할 수가 없어서 결국 날이 어둑해질 때까지 자리를 지켜야만 했습니다.
그 사이 무인매표소 부스 지기님이 문을 닫아야 할 시간이라고 오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의 반전이 있었으니, 무인매표소 지기님이 결국 자신도 승냥이임을 토로, 그리고는 집회는 천천히 마무리해도 된다며 마치는 시간까지 아늑한 자리를 배려해주셨습니다.

막간에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연아 선수 사진을 꺼내서 자랑도 해주시고. ㅋㅋ
정말 고맙습니다. 마음씨 따뜻한 승냥지기님 ^^


중간에 우유를 사주고 가신 승냥이님, 또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가신 승냥이님까지
매번 집회 때마다 이런 따뜻한 마음을 건네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는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비록, 제소로 가는 길이 바다만큼 아득하고 머나먼 항해이지만
그 속엔 이처럼 정직하고 아름다운 분들이 함께 있어 또한 우리는 행복한 승냥이입니다.

그리고 이런 작은 마음들이 모여서 큰 기적을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사진은 진주에서 참석해주신 보리문디님의 작품입니다. 사진 작가이신 듯. 단체사진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울산 남승냥횽의 선창에 따라 다함께 큰 목소리로 구호를 외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다들 너무 고생 많으셨지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서명에 참여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 추가 후기 - '단기알바생', '행복한사람' 

 

<10/11 (토) 해운대 해수욕장 집회 후기> -'단기알바생'

 

(내용 일부분)

 

해수욕장 앞이라 그런지, 부산분들이 정이 많으셔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자세한 것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셨고, 단지 공책과 전단지를 드리며 "나중에 한번 읽어봐주시겠어요," 라고 말했을 뿐인데,

"서명같은거는 없나요?" 하며 먼저 물어보시고 서명을 해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함께 놀러온 듯한 여중생 친구들도 있었는데, 귀여운 부산 사투리로 이게 뭔지 물어보기도하고, 맞다, 진짜 억울하긴하더라..

야 우리 서명하자!!라며 힘을 불어넣어준 고마운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역시 커플들도 정말 많았는데, 응원 많이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ㅠㅠ

 


 

집회를 통해

지난 엉터리 면피성 제소 이후 시간이 얼마가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머리 속에서는 잊혀지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고, 얼마전 비르질리 박사님의 말 처럼, 우리들이 직접 소치스캔들에 대해 계속 알려야 한다는 것,

함께 안타까워하고, 분노하는 대한민국과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있다는것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느꼈습니다.

......

 

 

 

 

 

<10월 11일 부산 해운대 집회 후기> -'행복한사람'

 

(내용 일부분)

 

 

이번 부산 해운대 집회를 통해서
소치스캔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CAS 제소)와 시간이 2017년까지 있다는 것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겠다는 것과
서명을 해 주든 안 해 주든, 팬이든 일반 시민이든
시간이 흘러도 소치스캔들이 해결될 때까지는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선
모두가 한 마음이라는 걸 직접 보고 듣고 느끼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2월 21일 이후 7개월 반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사람들이 소치스캔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피부로 느끼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여


장기전을 대비해야 하는 것에 대해 환기를 시켜주고
장기전을 어떻게 임해야 할지 어떻게 사람들의 반응을 알아보고 무엇을 고려해야 할지 등에 대한
하나의 방법을 알게 해 준 뜻깊고 보람있는 집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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