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rd Ourdoor Rally Calling for Filing of Official Appeal 2 (공식항소요구 3차집회 2-서울역 ,2014/06/14)

공식항소요구 3차집회 - 서울역

 

June 17, 2014

FigureChannel Cafe

 

 2014년 6월 2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편파판정 관련 제소가 기각 결정되었다. 이에 관련되어 국내 피겨팬들은 '대한빙상연맹의 부실한 제소'때문 이라며 같은달 14일 대한빙상연맹과 대한체육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14일, 서울역 서부광장. 항소촉구집회)

 


 김연아(24)는 지난 2월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실수 없는 연기를 펼쳤으나 총점 219.11점으로 은메달에 그친 반면,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저지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 러시아)는 무려 224.59점을 받아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판정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끊임없이 거세지자,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연맹은 지난 4월 ISU 징계위원회에 소치올림픽 피겨 심판진 구성과 알라 세코프체바 심판과 소트니코바 선수가 경기직 후 끌어안는 등 논란이 된 행동에 대해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ISU 징계위원회는 4일 "심판 구성문제는 우리의 판단범위가 아니다, 또한 알라 셰코프세바 심판(러시아)과 소트니코바 선수의 포옹은 정서적인 행동이다. 경기 후 축하는 잘못된 행동으로 간주할 수 없다"며 제소를 기각했으나,이러한 ISU 제소기각 결정 과정에 해외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미국 칼럼니스트인 제시 헬름스는 "이것은 ISU와 대한빙상연맹의 리허설이 잘된 코미디 각본처럼 보인다. 만약 ISU가 부패를 찾지 못했다면 그것은 그들이 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ISU 징계위원회는 ISU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판단을 내릴 권한이 없다. 이 제소는 ISU가 판결을 받지않고 스스로 구원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제소를 담당한 장달영 변호사는 2월 경기직후 불거진 편파판정 문제에 대해서 "객관적인 근거가 없다. 언론들 대부분이 막연하게 지금까지 최고였으니 당연히 금메달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빙상연맹이 제소의지가 없는것이 아니냐'는 논란은 더욱 커졌다.

 

 

 

 

 

 

(Outdoor rally to push KSU and KOC to appeal against ISU DC's decision 공식항소요구 3차집회,2014/06/14 동영상)

 


 저희는 공정한 스포츠를 원합니다!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은 저희의 요청에 응답하여 주십시오!

 이와 관련되어 국내 피겨팬들은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연맹에 "심판담합이나 판정문제"에 대해 판단 권한이 있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 제대로 된 제소를 할 것과, 논란이 된 장달영 변호사를 배제하고 새로운 변호사를 담당변호사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아래는 14일 공식항소요구 3차집회에서 발표한 성명서이다.

 

 

 

▼ 성명서 전문

 

우리는 피겨스케이팅을 사랑하는 팬이며 부당한 올림픽 결과에 안타까워하는 국민입니다.
우리는 이번 연맹의 부실한 제소를 규탄하고 항소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김동성 선수가 부당하게 금메달을 빼앗긴 이후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에서는 물론 하계올림픽에서도 매 올림픽 때마다 부당한 판정에 우는 선수들을 봐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연맹과 대한체육회의 부실하고 무책임한 대처로 선수들을 두 번 울렸습니다.

언제까지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을 부당한 심판 판정의 희생양으로 만들 생각입니까?

 

소치스캔들은 이 모든 안일한 대처의  정점에 있습니다.

고발 권한이 있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애당초 심판구성 및 판정에 대한 항의(Protest) 시한을 지키지 않았고

제소과정 공개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계속 묵살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관계자들은 이번 판정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으며

그런 이들 중 한 명을 이번 판정의 변호사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대한체육회는 우리의 지속적인 항의에도 불구하고

연맹의 무책임한 행동을 두 손 놓고 지켜보기만 하였습니다.


선수들은 국가를 대표하여 최선을 다하는데

억울한 판정에 희생된 선수들을 위해 싸워줘야 할 국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검증된 챔피언을 해외로 보내고, 검증된 금메달을 찾아오지도 못하면서

언제까지 후배들의 불이익을 핑계대실 겁니까?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배 선수의 부정한 판정결과를 무시하면서

어떻게 감히 후배들의 불이익을 들먹일수있습니까?
후배선수들이 또 다시 불이익을 당한다면

이번 제소를 핑계대며 팬들에게 화살을 돌리려는 꼼수입니까?

빙상연맹(KSU)은 ISU의 한국지부로서 충실히 ISU의 의사에 복종하는 집단입니까?

 

미루고 미뤘던 제소장에는 이번 소치스캔들의 핵심인 심판담합이나 판정문제에 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피고로 지목된 심판은 단 한 명뿐이었고 근거는 포옹사진 뿐이며 청문회조차 열리지 않은 이름뿐이 제소였습니다.

또한 이 제소를 담당한 변호사는 변호대상자에 대한 변호의지가 없는 변호사였습니다.

빙상연맹 역시 더블린에서 열리는 ISU총회에서 ‘심판익명제 폐지’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심판익명제의 직접적인 피해자인 우리나라빙상연맹이 폐지에 반대해서

제소의 근원을 막아 국제적인 비웃음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빙상연맹이 자국선수를 보호하기보다

ISU의 한국지부로서 충실히 ISU의 의사에 복종하겠다는 의사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분노합니다.

국가를 위해 애써준 김연아 선수와 앞으로 빙판의에 서야할 어린 선수들을 위해서 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따라서 빙상연맹과 대한체육회에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1.올림픽 결과에 대해 CAS(스포츠중재위원회)에 제대로 된 제소하기를 원합니다.
CAS에 이번 징계위원회 판결에 대한 3주 냉디 항소로 갈것인지,
대한체육회가 올림픽결과 대해 3년 내의 항소를 할 것인지 결정해주십시오


2.변호대상자에 대해 변호할 의지가 없는 변호사를 배제해 주십시오.

 

3. 팬들이 제시한 많은 자료들을 활용해서 제소의 전 과정에서 국민과 소통해주십시오.
팬들은 소치스캔들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소치스캔들닷컴이라는 웹사이트에 정리해놨습니다.

 
4.지금까지 열심히 해준 국가대표를 위해 단 한 번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싸워 주십시오.

 

 

 저희는 공정한 스포츠를 원합니다!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은 저희의 요청에 응답하여 주십시오!